울릉도 207㎜·수도권 140㎜ '가을 물폭탄'…밤까지 빗줄기[퇴근길날씨]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2일, 울릉도에 200㎜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내륙에도 최대 150㎜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 강한 비는 늦은 오후까지 내릴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울릉도(207.1㎜)다. 울릉도에서는 1시간에 51.1㎜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내륙에선 수도권 남부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천 140.2㎜를 비롯해 용인 115.0㎜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서울엔 32.5㎜ 비가 내렸고, 수원 33.9㎜, 인천 16.5㎜ 등으로 나타났다.
강원권에선 횡성 80.0㎜, 원주(치악산) 74.0㎜, 충청권 충주 75.5㎜, 홍성 59.9㎜, 서청주 51.8㎜, 천안 50.8㎜ 등 비가 내렸다.
영호남에선 영주 48.9㎜를 비롯해 울진 40.0㎜, 무주 25.5㎜ 등 강수량이 기록됐다. 제주엔 최대 40.6㎜(고산)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오후 6시 전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내리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은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빗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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