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최고 35도·밤사이 기온 내려갈 듯…곳곳 집중 호우(종합)

[내일날씨] 수도권 최대 30㎜ 충청·영호남 60㎜ 소나기
가을비 제주에서 시작해 12일 전국으로…남부 최대 120㎜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1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가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며 폭염 특보가 차차 해제되겠다. 남부지방은 아침부터, 중부 지방은 낮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가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 15~21도, 최고 24~28도)보다 최고 7도가량 높겠고, 체감 온도도 최고 33도, 곳에 따라 35도 이상 올라가며 무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대전 34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0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다.

남부 해안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다만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 특보가 해제·완화되는 곳이 있겠다.

남부 지방에서 불어 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 영향으로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2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동풍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12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 서해5도 5~30㎜, 강원 내륙·산지 10~60㎜, 강원 동해안 5~40㎜다. 충청 북부 20~60㎜, 그 밖의 충청권 10~40㎜, 전라권과 경상권 5~40㎜, 제주 북부 10~40㎜, 그 밖의 제주 30~80㎜(많은 곳 중산간·산지 120㎜ 이상)이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도 예상된다. 전국이 흐리다가 남해안은 새벽부터, 그 밖의 영호남에는 오전부터, 그 밖의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은 낮부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에 5~30㎜, 충청·전라·경상에 5~60㎜다.

특히 남부 지방과 충청권, 제주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릴 때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에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존은 수도권과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