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35도 더위 속 최대 40㎜ 소나기…바닷물 높아 '침수유의' [내일날씨]

전국 열대야 계속…경기·충청·전북 미세먼지 '나쁨'
수도권·충청·영호남 오존 '나쁨'

무더위가 이어진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24일에는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곳에 따라 최대 40㎜의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밤낮으로 이어지는 더위를 식히진 못하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최저 19~23도, 최고 27~31도)보다 기온이 2~4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서울 등 도심과 해안, 경상 내륙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이날 기준 7월 21일 이후 33일째, 7월 15일 이후 39일째 각각 이어지는 서울과 제주 열대야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벽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까지 이어지겠다. 경기 남부 내륙에 5~20㎜, 강원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에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세종·충북·충남·전북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서 '나쁨'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