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최고·체감 35도 '한증막 더위' 계속…강원·남부·제주 비(종합)

[내일날씨] 최저 22~27도·최고 32~35도…열대야 계속돼
제주 새벽·남부 오전부터 소나기…시간당 최대 50㎜ 폭우

8일 서울 종로구의 에어컨실외기가 밀집된 한 건물외벽 앞으로 양산을 쓴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날 전력 수요가 지난 2022년 12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쯤 최대 전력 수요가 95.2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8.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9일에는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며 계속 무덥겠다. 강원 산지와 남부 지방에 최대 40㎜, 제주에 최대 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로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보다 1~2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까지 올라가며 무덥겠다.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2도 높은 곳이 있겠다.

제주에서는 오전 3~6시부터, 남부 지방과 강원 산지에는 오전 9시~낮 12시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5~60㎜, 남부 지방과 강원 산지에 5~40㎜다.

이번 비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 내외(경상권 30~50㎜)로 매우 강하게 내릴 수 있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에 계곡이나 하천, 저지대 도로 등에서 물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존은 수도권과 충남, 전남, 영남에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무더운 날씨는 밤까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열대야는 서울에서 7월 21일 이후 18일째, 강릉은 7월 19일 이후 20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24일째 지속되고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