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40㎜ 집중호우에 기온 1~3도 '뚝'…그래도 덥다
전국 최고 37.6도 체감 37도…강남 80.5㎜ '전국 최대'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8일, 낮 최고기온은 37.6도, 체감온도는 37.0도까지 올라가며 무더웠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80㎜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는데 현재는 대부분 그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국 낮 기온은 37.6도(양산)까지 올라갔다.
주로 영호남 등 남부 지방의 기온이 높았는데, 창원(37.0도) 울산·김해(36.7도) 밀양(36.6도) 등의 기온이 체온보다 높았다.
체감온도는 37.0도(양산)까지 올라갔으며, 진주(36.8도) 울산(36.5도) 창원·신안·창녕(36.4도) 등의 체감온도도 높았다.
서울의 낮 기온과 체감온도는 각각 32.5도(강서구) 33.6도(마포)로 전날 35.0도(금천구) 35.1도(마포구)보다 1~3도 낮았다.
서울의 기온이 다소간 내려간 것은 소나기 등 영향도 있다. 강남구에는 이날 80.5㎜의 비가 내려서 전국에서 강수량이 가장 많았다. 오전에 시간당 38.5㎜의 집중호우가 퍼붓기도 했다.
많은 비에도 폭염 특보는 전국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제주 산지와 강원 태백을 제외한 전국에서 폭염 경보나 폭염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무더운 날씨는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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