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47.5㎜ 폭우에 기온 2도 낮아져…열대야 '계속'
강한 소나기에 누적 최고 88.3㎜…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추(立秋)를 하루 앞두고 화요일인 7일 무더위와 폭우가 공존했다.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의 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식었지만 밤사이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이날 낮 최고기온은 37.4도(경주)를 기록했다.
전날(39.2도, 양평)보다 2도가량 내려간 셈인데, 곳에 따라 강하게 내린 소나기 영향이 컸다.
이날 최고 88.3㎜(철원)의 비가 왔다. 포천(64.0㎜)과 춘천(55.0㎜), 성남(50.5㎜) 예산(50.0㎜) 봉화(36.7㎜) 진안(30.5㎜)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퍼부었으며 기온 상승을 주춤하게 했다.
성남에선 시간당 47.5㎜의 비가 쏟아졌으며 춘천 41.0㎜, 철원 39.7㎜, 봉화 30.5㎜, 예산 30.0㎜ 등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강하고 많은 비는 현재 모두 그친 상태로 호우 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현재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던 최악 더위는 잠시 물러났으나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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