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주말 최고 36도 '한증막 더위'…남부·제주 소나기(종합)

[주말날씨] 토요일 충북·전라·경상 일요일 강원 경상 비
달 인력 강해 해수면 상승…저지대 침수 유의

지난달 22일부터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2일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찬물 샤워하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2024.8.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8월 첫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치솟아 무덥겠다.

토요일인 3일 충청·영호남, 일요일 4일 강원·경상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체감온도를 끌어올려 후텁지근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9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가 예상돼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8~33도)보다 기온이 1~3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28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6도 △대전 34도 △대구 36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최고 체감온도가 전국에서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야외활동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동안 충북 남부와 전라권, 경상권, 제주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대전 34도 △대구 36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강릉의 낮 기온이 하루 새 3~4도 떨어지겠는데, 동쪽에서 불어 들어온 동풍 영향 때문이다.

4일엔 오전부터 해 질 녘까지 강원·경상·제주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겠다.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 등에 유의해야 하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