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영서 수요일까지 '장맛비'…태풍 '개미' 변수

[이번주날씨] 전국 열대야 가능성…체감 35도 웃도는 곳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학생 등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수요일인 24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이후엔 다음 주말인 27~28일에 다시 비가 예보됐다.

낮 기온은 최고 34도,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며 후텁지근하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2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전북은 오전까지 충청권과 경북 북부는 오후까지 비가 오다 차차 그치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하늘이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23~28도, 낮 기온은 27~33도가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2~24도, 최고기온 29~33도)과 비슷하거나 1~4도 높겠다.

대구와 경주 등 경상 내륙의 기온이 33도까지 상승하겠다. 서울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가 기온을 웃돌며 최고 35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

화요일인 23일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장맛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집중되겠다.

아침 기온은 24~27도, 낮 기온은 28~34도가 예상돼 전날(22일)보다 약간 오르겠다.

수요일인 24일부터 목금요일 26일까지 기온은 직전과 비슷한 아침 24~27도, 낮 28~34도가 예상된다.

서울 등 중부 곳곳의 아침 기온이 지속해 25도를 넘기며 열대야 현상이 본격화하겠다. 남부 내륙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를 앓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목요일인 25일과 금요일 26일에는 장맛비가 잠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때 강수 확률은 직전(80~90%)과 비교해 30~40% 가량 떨어진 40% 수준이다.

이틀간 한숨 고른 장맛비는 다음 주말인 27일쯤 다시 내릴 가능성이 있다.

중국 동부 해안 방면으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 영향으로 강수 시점과 강수량은 다소간 변동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