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그린 '깨끗한바다' 퍼즐…마지막 한 조각은 "정부 몫"

그린피스, 세계해양의날 앞두고 정부에 해양조약 비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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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어린이 120명과 함께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퍼즐모아 바다보호'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해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바다를 퍼즐 조각에 그렸다. 권다윤양(7)은 "깨끗한 바다에서 고래와 거북이가 신나게 헤엄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퍼즐 조각 151개를 모아 가로 6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퍼즐을 완성했다.

이 퍼즐에는 한 조각이 빠졌다. 김영하 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정부의 역할을 상징한다"며 정부의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세계 첫 국제협약을 도출하는 마지막 회의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 간 협상이 끝나면 내년 유엔 전권외교회의를 통해 협약이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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