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이어 최대 120㎜ 비…11일 밤 시간당 20㎜ 폭우[주말날씨]
비 내려도 낮 최고 27도 '후끈'
해안·산지엔 시속 70㎞ 강풍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말은 토요일인 11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120㎜, 수도권 30㎜ 등이다. 비가 내리지만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낮 12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 이후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전라 서해안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하겠다. 오후 6시 이후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12일 낮 12시 전에 중부지방과 전라권부터 차차 그치겠다. 경상권과 제주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5~30㎜,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10㎜, 대전과 세종, 충남에 10~40㎜, 충북 5~30㎜,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많은 곳 80㎜ 이상) 광주·전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 전북 10~40㎜다.
경상권에선 부산·경남에 20~60㎜(많은 곳 부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80㎜ 이상)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 10~40㎜다.
제주엔 20~60㎜ 비가 예보됐다. 특히 산지엔 120㎜ 이상, 중산간엔 8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11일 늦은 오후부터 12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 남부지방(전북 제외)과 제주에는 도는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평년(최저 9~14도, 최고 19~24도)보다 1~3도 높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11일에는 대부분 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제주에, 12일에는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제주 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불겠다.
그밖의 전국에 시속 55㎞ 내외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시속 35~60㎞의 강풍으로 물결이 2.0~4.0m로 일겠다.
미세먼지는 주말간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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