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오후부터 연휴 내내 비소식…낮 기온 15~27도

전국 강수가능성 최대 90%…연휴 뒤 출근길 7일까지 계속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어린이날인자 5일에는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비는 연휴 뒤 출근길인 7일 오전쯤 그치겠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5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수 확률은 전국 모두 90%다.

어린이날 오후에 내리기 시작한 봄비는 이튿날인 대체휴일 6일까지 이어진 뒤 7일 오전에야 대부분 그치겠다.

6일 오후 제주에서 먼저 비가 그치겠고, 7일 오전 경남권, 7일 오후 남부 지방에서 비가 멎겠다. 강원 영동은 8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연휴 기간 비가 내리지 않는 때는 첫날 4일뿐이다. 그마저도 낮엔 전국이 맑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서쪽 지역에 구름이 많아지며 다소 흐리겠다.

지난해에도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지난해 5월 5일 전국 강수는 2005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었다.

어린이날 연휴 강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르면 금요일인 3일 강수량을 발표할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아침 기온은 9~18도, 낮 기온은 15~27도로 평년(최저 9~14도, 최고 20~25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약간 높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