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김가네·본도시락 일회용품 줄인다…환경부 "자율참여 확대 노력"

"종이컵·물티슈 비치 않을 것…페트병 분리배출 노력"

한화진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후 다회용기에 담긴 간식을 먹으면서 허구연 KBO총재와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23.4.18/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 호텔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16개 음식 프랜차이즈와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6개 음식점 가맹점 사업자 대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분리배출, 재활용 활성화 등의 실천문화 확산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는 BBQ와 김가네, 본도시락, 마녀주방을 비롯해 고돼지, 고반식당, 미태리, 수유리우동집, 순대실록, 오복오봉집, 자담치킨, 지호한방삼계탕, 푸라닭, 핏제리아오, 한마음정육식당, 33떡볶이 등이 참여했다.

협약 참여업체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재활용 촉진, 홍보 등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이 먼저 종이컵, 물티슈 등 일회용품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매장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등은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게 분리배출하고, 전문 회수·재활용 업체가 수거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0일과 12월 1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협회 등과의 간담회가 이날 자발적 협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탄소중립 사회 이행 기여를 약속한 바 있다.

환경부는 자발적협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협약 참여업체가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