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 서울·충북·강원 미세먼지 '빨간불'…전국 확대[퇴근길날씨]

수도권·충청·경북·전라에 짙은 안개도

서울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세척 작업은 총 4단계(먼지 제거·세척·이물질 제거·코팅)로 이뤄진다. (공동취재) 2024.4.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6일 퇴근길에는 전국이 황사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다.

이날 기상청·환경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과 경기, 충북, 강원 등에는 미세먼지(PM10) 경보가 인천과 세종, 대전, 충남, 전북, 광주, 경북, 대구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282㎍/㎥(이천)까지 치솟았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221㎍/㎥까지 올라갔고, 현재는 162㎍/㎥ 정도다.

16일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 전망(국립환경과학원 제공) ⓒ 뉴스1

밤에도 황사 영향 등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경북은 '나쁨' 수준이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대구, 경북은 밤에 '매우나쁨', 부산과 울산, 경남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오후 9시 이후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 경북 내륙,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경남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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