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날 낮 최고 25도 초여름…동해안 하루새 10도 '뚝' [내일날씨]

새벽엔 부산·울산 낮동안 전라내륙 빗방울
서울은 '건조'…강원 산지 '짙은 안개'

시민들이 4일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날인 9일에는 전국 기온이 25도 전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동해상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동해안은 기온이 하루 새 10도가량 내려가며 다소 쌀쌀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0~22도가 예상돼 평년(최저 2~9도, 최고 15~19도)보다 기온이 2~5도 높아 따뜻하겠다.

공식기온 관측 지점 외에는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 기온은 약간 쌀쌀하겠다. 동해상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기 때문이다. 9일 낮 기온은 강릉 12도, 울릉도·독도 10도 등 10~15도에 머물며 하루새 10도가량 내려가겠다.

서울과 광명·광주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다.

9일 새벽에는 부산과 울산에, 아침부터 밤까지 전라 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해상, 동해 전해상, 제주 동부 앞바다, 제주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시속 35~60㎞ 바람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9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 낮은 구름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충남과 광주, 전북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