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 황사 위기경보 '주의' 격상…경북은 '관심'

수도권·강원·충남에서 확대…"외출 자제·학교 단축수업해야"

중국발 황사가 유입된 29일 경북 포항시 전역이 누런색 먼지에 뒤덮여 있다. 이날 포항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194㎍/m³로 매우나쁨 수준이다. 2024.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충북과 대전에 29일 낮 12시를 기해 황사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 발령 구역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대전으로 확대됐다.

경북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이 발령 중이다.

환경부는 오전 3시 수도권, 오전 6시 충남, 오전 7시 강원영서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8시 강원 영동에 황사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 상태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내려진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 시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실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환경부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은 단축하거나 휴업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