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비 20㎜·강원산지 대설 6.2㎝…전국 강풍에 대설구역 확대

봄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옷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봄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옷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5일 전국 최고 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 비는 밤에 조금 더 강하게 퍼붓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도 불겠다. 동해안에는 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고흥 21.0㎜를 비롯해 여수(거문도) 20.0㎜, 신안 19.5㎜, 제주(외도) 17.0㎜, 완도(보길도) 16.5㎜, 목포 15.6㎜ 등 비가 내렸다.

주요도시 강수량은 서울 4.5㎜(서초구), 인천 5.0㎜, 광주 6.0㎜, 부산 2.0㎜, 대전 1.3㎜, 춘천 1.1㎜, 청주 0.3㎜, 원주 0.1㎜ 등이다.

강원권엔 눈이 내렸다. 이날 신적설은 홍천(구룡령) 6.2㎝, 고성(향로봉) 4.7㎝, 평창(용산) 2.8㎝, 대관령 0.6㎝ 등이다.

강원 중·북부 산지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태백에 대설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와 경북 남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해 풍랑 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부산과 울산, 제주 대부분 구역, 경북 영덕·울진 평지·포항·경주, 경남 거제, 전남 거문도·초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경북 남부 동해안에도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는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이 유지되고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