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춘분' 최저 -3도 '쌀쌀'…오후까지 강원·경북 '눈' [내일날씨]

호남·제주 새벽에 황사영향 계속…동해상 천둥·번개
아침 최저 -3~5도·낮 최고 6~13도…곳곳 체감 영하권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 활짝 핀 매화 뒤로 우산을 든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인 20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고, 강원·경북에는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 호남·제주에는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6도)과 비슷하겠다. 춘천(-1도) 등 강원 북부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이겠고, 그밖의 지역은 영상의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19일) 전국에 걸쳐서 비가 내리는 게 20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20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구조물 붕괴와 차량 고립 등에 대비해야 하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린 뒤라도 강원과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호남과 제주에서 새벽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환경부는 남서부 지역이 황사 영향으로 새벽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