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비·동해안 폭설 목요일쯤 그칠 듯…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강원 최대 8㎝ 제주 5㎝ 눈폭탄…수도권 1㎜ 비
주말엔 '하늘 맑음'…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낮아

지난 2일 강원 인제에 위치한 백담사 경내가 최근 내린 눈으로 겨울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인제군 제공)2024.3.3/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봄철(3~5월) 시작과 함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와 눈이 목요일인 7일까지 이어지겠다. 주말에는 눈이나 비 소식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봄비는 다음주 월요일인 11일쯤 다시 내린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7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

이날(6일)은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찬 대륙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드는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고기압 세력이 약화하며 밤까지 빗줄기나 눈발이 잦아들겠다.

강원 지방에 폭설을 뿌린 고기압은 점차 동해 쪽으로 빠져나간다. 목요일인 7일에는 대륙 고기압과 동해로 이동하는 고기압 사이의 기압골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남동부에 5㎜ 미만,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에 1㎜ 내외, 강원 동해안과 산지 5~15㎜, 강원 내륙 5㎜ 미만, 충북 5㎜ 미만, 전북 동부와 전남 동부 5㎜ 미만,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5~10㎜, 대구와 경북 내륙, 부산, 울산, 경남 서부 5㎜ 미만, 제주 5㎜ 내외다.

눈으로 내릴 경우 경기 북부·남동부에 1㎝ 내외, 강원 산지에 3~8㎝, 강원 내륙 1~5㎝, 강원 북부 동해안 1㎝ 내외, 충북 1~3㎝, 전북 동부 1~3㎝, 울릉도·독도 1~5㎝,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1~3㎝, 제주 산지 1~5㎝가 예상된다.

금요일인 8일부터 일요일인 10일까지 날씨가 대체로 맑겠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강한 북풍 계열 바람이 불며 8일에는 서해상과 동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비가 그친 뒤인 8일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 내려갔던 기온은 10일쯤 회복되겠다.

다음주 월요일 11일에는 남쪽과 북쪽 기압골 영향으로 11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12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