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제주·전남 비…곳에 따라 구름 많아 다소 쌀쌀[내일날씨]

제주 최대 10㎜ 전남 5㎜…수요일엔 경기남부까지 확대
아침 -9~1도·낮 5~11도…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2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해피700센터에서 열린 '2024 평창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30일에는 전국의 하늘이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엔 전남까지 확대하겠다. 동해안의 대기가 무척 건조해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3~9도)보다 기온이 1~2도 높지만 곳에 따라 구름이 많아 일조량과 시간이 제한적이라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는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아 -10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서는 오후 3~6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권, 수요일인 31일에는 경기 남부까지 확대되겠다. 대부분 31일 낮에 그치겠으나 남부 지방과 제주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5~10㎜, 광주·전남에 5㎜ 미만이다.

비가 내릴 경우 지표면에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과 경남권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커질 수 있다. 화재에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밖의 권역에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