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수험생 응원…수능 전후 춥지만 당일은 '포근'
수능일 아침 2~11도·낮 8~18도…오후 천동·번개 동반 비
15일 예비소집 땐 아침 영하권…17일부터 기온 떨어져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에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면서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낮에 서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비소집일인 15일에는 곳에 따라 구름이 많은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수능일 전후 기상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16일 아침 기온은 2~11도, 낮 기온은 8~18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2~8도, 최고기온 9~16도)보다 기온이 1~3도 높겠다. 15일보다 기온이 3~5도 올라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9도 △제주 11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8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다만 낮부터 서쪽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 전면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된 데다 낮부터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저기압 영향으로 입실 시간대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이 흐린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5~30㎜다. 기상청은 14일께 보다 자세한 지역별 강수량을 공개할 방침이다.
비의 양은 많지 않으나 저기압에 동반된 상층의 찬 공기로 인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발생하는 곳이 있겠다.
예비소집일인 15일에는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이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 -2~7도, 낮 최고 11~16도로,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 아침에 영하의 날씨가 예상된다.
수능일 내리기 시작한 비는 금요일인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다.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전국 1279개 수능 시험장별 기상 예보와 특보(육상, 바다)를 제공한다. 시험장 날씨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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