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50㎜ 이상'…서울 구로구 '극한호우' 첫 재난문자

3시간 90㎜ 이상일 때 기상청 발송

서울 동남권과 경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역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31분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는 서울 구로구에 첫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1시간에 50㎜ 이상, 3시간 동안 90㎜ 넘는 폭우가 내릴 때 긴급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것을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구로구 오류동과 고척동, 개봉동, 궁동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3시20분 시내 전 지역(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