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 '황사 폭탄'…대전·전북·제주는 '매우나쁨'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중국북동부에서 발원한 뒤, 23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황사 영향으로 24일 밤까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나쁨'~'나쁨' 수준인 곳이 많겠다.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는 밤부터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환경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의 미세먼지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은 상태다. 강원과 경북 북부, 전남 남동부, 경남 서부를 제외한 전국이 '매우나쁨'~'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고농도 상태는 밤까지 지속된다. 대전과 세종, 광주, 전북,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매우나쁨'까지 치솟았다 오후엔 '나쁨' 수준으로 다소 완화되겠다. 다만 전국에 걸친 '나쁨' 수준 미세먼지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오전에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인 경남은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수도권과 중부 내륙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밤에 대부분 해소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과 영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의 일부 지역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는 수렴 기류 때문에 황사 일부가 잔류한 데다 상층에서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은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