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서 보조' 업무 마련 등 적극행정 교육 공무원 8명 수상
서울시교육청, 2024년 하반기 우수공무원 8명 선발
미화 국한된 장애인 업무 넓혀…사후 관리도 '철저'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실시해 2024년 하반기 우수공무원 8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전국 교육지원청 최초로 장애인 직업교육 통합솔루션을 제시한 남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 소속 교육공무원 박인원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미화 분야에만 취업이 국한되던 장애인들이 사서 보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장애인 직업교육과 적응력 향상을 위해 교재와 영상북을 제작하고, 교육주관 기관과 현장실습 기관을 섭외했다. 또 장애인고용공단 등 유관기관을 활용해 학교와 장애인 근로자의 매칭을 돕고, 취업한 학교에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에 힘썼다.
아울러 장애인에게는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 자료를, 취업수요기관인 학교에는 장애인 고용인식 개선 자료와 길라잡이를 배포해 당사자들로부터 97.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외에는 '하자관리시스템 구축·운영으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하자검사 이행·예산절감', '학생·교원의 교육활동 최대 보장으로 행복한 학급 만들기' 사례 2건이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은 사전에 제출한 적극행정 사례에 대한 공개검증·각계 의견수렴 이후 1차 적극행정실무위원회 심사, 2차 서울교육시민참여단 투표심사, 3차 적극행정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부터 귀감상 2명을 추가로 선발해 서울시교육청의 적극행정을홍보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우수공무원 포상과 인사상 인센티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적극행정이 더욱 활성화돼 시민이 서울교육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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