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호 교총 회장 "교육 개혁 실현 정치기본권 단계적 확대 추진"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8일 "교원 정치기본권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와 제40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에서 "현장 교원 스스로 교육정책 의사결정자로 진출해 현장이 주도하는 교육개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기본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강 회장은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을 개정해 선생님을 보호하고, 현장의 숙원과제인 비본질적 행정업무 완전 분리와 교직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처우 개선, 보수체계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보호 119'를 가동해 선생님이 어려움을 당하면 즉시 출동해 처음부터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회장인 저부터 전국 학교를 수시로 방문해 고충을 듣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협력의 교육동반자 관계 복원과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한편 1986년생으로 올해 38세인 강 회장은 지난달 교총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