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환, 거점국립대 총장에 등록금 동결 당부…"모범 보여달라"

[동정]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간담회서 올해 등록금 논의

오석환 교육부 차관. (교육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강대, 국민대에 이어 각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려 하자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거점국립대 총장들에게 등록금 동결을 재차 당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 차관이 8일 오후 거점국립대학 총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각 대학에 보낸 서한문에서 "최근 민생 경제의 어려움으로 학생·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동결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교육부는 등록금 동결 대학에 대해 국가장학금 II 유형 참여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내장학금을 90% 이상 지원할 경우에도 국가장학금 II 유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 흐름은 본격화되면서 부총리에 이어 오 차관도 나섰다. 오 차관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엄중한 시국에 등록금 동결에 참여해 모범을 보여 달라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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