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공무직 업무 표준안으로 에듀파인·나이스 업무 '세분화'
초·중·고등학교 체험학습…유치원은 무상급식까지 에듀파인으로
표준안 마련 위해 노동조합과 TF, 노사협의체 운영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앞으로 서울에선 학교급에 따라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업무가 명료하게 세분화된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는 현장체험학습, 교원 연수등의 업무를 담당하나 유치원은 무상급식 예산편성, 물품 품의 등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새로 마련한 업무표준안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직원 업무표준안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나이스 업무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는 따로 나이스 업무를 분리해 업무를 분류했으나 중고등학교는 나이스를 교육활동 지원 분야에 포함했다.
이런 교육공무직원 업무표준안은 그간 교육현장을 지원하던 교육공무직원의 업무 내용과 범위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다.
업무표준안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간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교육실무사(교무, 과학실험, 전산, 통합) 직종과 교무행정지원사 직종의 통합·상시근무 전환에 맞춰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표준안 마련을 위해 교원과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노동조합과 업무표준안 태스크포스(TF), 노사협의체를 운영했다. 또 교육공무직원의 업무 지원 범위를 제시하는 등 더욱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안을 다듬기도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교육공무직원 업무표준안 마련으로 학교 현장에서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활동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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