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 더 큰 도약 기대…미래교육 전환 선도 실현"
"지난해 청사진 마련,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행 시간"
학교자치 중요 과제…"온전한 교육활동, 자치부터 가능"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교육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하며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서울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지난해가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발전을 바라는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그것이 곧 서울교육 희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교육 비전으로 삼아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를 서울교육의 지표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를 습진단성장센터로전환해 기초학력 문제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사회 많은 학생들이 심리·정서 측면에서 불안정하고 위기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학생들을 조기 발견해 치유와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혁신교육으로 수업 평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협력교육은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 간 권한과 책임, 역할 재조정 등 학교자치에 대한 의견을 많이 들은만큼 올해 중요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의 온전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은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 의한 학교자치로부터 가능하므로, 학교 공동체 소통구조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학교자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교육이 '오직 학생, 오로지 교육'의 자세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교육청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러분과 함께 온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해를 맞아 정 교육감은 이날 새해를 맞아 서울교육청 직원들을 위해 점심 식사로 떡국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무식에 앞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도 함께 이뤄졌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