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1명 희생…교육부 "상황 관리 전담반 구성해 피해 지원"
[무안 제주항공 참사] 미취학 아동 1명, 초중고생 11명 희생
교육부-교육청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해 모니터링
- 이유진 기자
(세종=뉴스1) 이유진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미취학 아동 1명과 초·중·고등학생 11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상황 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각 시도교육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어제부로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했다"며 "교육부와 교육청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만들어 전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참사로 전남과 광주, 세종, 경기, 전북 지역의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이 참변을 당했다. 희생자 중엔 어린이집에 다니던 미취학 아동 1명도 포함됐다. 학생뿐 아니라 전남교육청 소속 교직원 5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8명으로 구성된 상황 관리 전담반을 통해 학사 지원과 심리 치료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상황 지원반에는 교수학습과와 사회정서성장지원과가 포함됐다. 곧 다른 과도 추가될 예정이다.
구 대변인은 "피해나 대처 상황이 있을 경우 모니터링 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하겠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의 피해 상황도 접수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공조하며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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