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인사혁신처,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 위탁출제 협약 갱신

국가고시센터 활용해 시도와 출제 비용 분담
출제 부담 감소…수험생 알권리 보장 성과도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4.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인사혁신처와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문제 위탁출제 업무 협약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17개 시·도교육청은 3년간 위탁출제 업무 협약을 통해 연간 약 34억 원, 3년간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인사혁신처가 보유한 전용 출제 시설 '국가고시센터'를 활용하고, 같은 날에 시험을 실시하는 각 시·도와 출제 비용을 분담한 결과다.

두 기관은 2019년 최초 협약 체결 이후, 2021년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 3년의 협약 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교육청은 예산절감 효과 외에도 인사혁신처의 문제출제, 문제지 인쇄, 정답 확정과 소송 지원 등으로 교육청의 출제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질의 시험문제 출제·공개로 시험의 공정성·신뢰성 확보와 수험생의 알권리와 학습권 보장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한 문제검토 인력 지원, 국가직 공채 시험장 제공 등 인사혁신처의 지원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사혁신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위탁출제 과목을 확대해시험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