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도권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390명 늘어난다
12개 대학 43개 학과에서 정원 390명 증원
"첨단분야 인재 양성, 국가 경쟁력 핵심…지속 지원"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교육부는 2025학년도 수도권 소재 첨단분야 대학원 총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의 정원을 390명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가천대 40명 △경희대 110명 △동국대 6명 △서강대 62명 △서울대 27명 △인천대 10명 △인하대 62명 △중앙대 36명 △청운대 5명 △한경국립대 5명 △한국공학대 20명 △한국항공대 7명 등이 늘어났다.
기존에는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지만 교육부는 디지털·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 신·증설을 위한 1254명 증원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첨단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조정 심사위원회'가 1차 분과별 세부 심사, 2차 증원 규모 최종 확정을 위한 총괄 심사를 거쳐 최종 정원 증원 승인 규모를 확정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심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원을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첨단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원 증원이 자율화된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해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정원을 늘린 대학원은 대학별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석·박사 신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증원 대학의 첨단분야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해 질 높은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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