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정시] 국민대 무전공제, 예체능계 입학자도 모든 전공 선택

계열 구분 없이 모든 전공 선택 가능…728명 모집
자연계 수능 지정과목 폐지…표준점수 3% 가산점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독일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교육프로그램 SEA:ME에 참여하여 관계자들에게 PT하고 있다. (국민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국민대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공동체 정신'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실용주의' 교육이념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디자인(예체능), 자동차(자연)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세계 무대에서 기업가정신 DNA를 가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일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협업해 운영하는 'SEA:ME 프로그램'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하는 'G-PBL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제)를 신설한 국민대는 계열 구분 없이 전공 선택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유형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828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그중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728명이다. 가군에서 인문기술융합학부 자유전공 300명을 모집하고 나군에서 미래융합전공 인문계열 166명, 미래융합전공 자연계열 197명, 미래융합전공 예체능계열 65명을 선발한다.

4개 모집단위가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점수를 분석하고 모집단위의 반영 비율을 적용해 최종 지원할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융합전공의 경우 여러 분야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지만, 입학 이후 1학년 말에 전공을 선택할 때는 계열별 제한이 없다. 미래융합전공(예체능)으로 입학해도 인문·자연·예체능계열을 모두 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 인문·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자연계 동일하게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기존의 선택과목 지정을 없앤 대신 수학 기하·미적분,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1과목당 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영어 영역은 2021학년도부터 동일한 반영 배점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사는 5등급 이하부터 수능 환산 총점에서 0.2점씩 감점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신설해 1에서 9호 조치까지 호별로 감점 혹은 부적격 처리를 한다.

조형대학은 기존에 면접고사가 없었던 공업디자인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에 다른 학과와 동일하게 2단계 면접고사를 도입했다. 1단계 성적 60%, 실기30%, 면접10%로 전형방법이 바뀌었다.

국민대는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성적이 등급으로 제공되는 영어는 등급별로 배점을 부여하므로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과 배점을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강동욱 국민대 입학처장은 "올해 신설돼 지난해입시 결과가 없는 전공자율선택제 자유전공과 미래융합전공의 경우 기존의 인문계와 자연계의 계열별 평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