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기반 확립 기여' 육아정책연구소장 '국민훈장' 수훈
교육부, 보육사업 발전 유공자 48명 정부포상
260명은 교육부장관 표창 수여…18일 시상식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과 유미영 열린자리어린이집 원장이 영유아 보육에 헌신한 공로로 정부에서 수여하는 훈·포장을 받는다.
교육부는 '2024년 보육사업 발전 유공자'로 총 48명을 선정해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5명이다. 그 외 유공자 260명에게는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부는 영유아 보육에 헌신한 유공자를 발굴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보육사업 발전 유공자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영예의 국민훈장(석류장)을 받는 황 소장은 영유아 보육·교육과 아동 발달 영역에서 여러 학술 활동을 하며 증거 기반 연구를 제안·강조하는 등 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유보통합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기여했다.
국민포장을 받는 유 원장(열린자리어린이집)은 26년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문화·외국인 가정 영유아를 위한 야간 연장 보육, 학부모 상담과 부모 교육 등을 활발히 실시해 취약 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의 외국인 영유아가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는 등 이들의 권리와 보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두 사람 외에도 보육 서비스 질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보육사업에 높은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 보육 유관 기관 직원 등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정부 포상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애써 오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부도 유보통합을 통해 모든 아이에게 양질의 보육·교육을 제공하고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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