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에 청년·창업기업 지원 '산학연 혁신허브' 들어섰다

교육부·국토부·중기부, 1호 산학연 혁신허브 준공 기념식

한남대에 조성된 산학연 혁신허브 모습.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추진한 1호 산학연 혁신허브 준공 기념식을 16일 한남대에서 개최했다.

3개 부처가 공동 추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캠퍼스에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적인 업무 공간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시작으로 경북·전남대(2차·2021년), 전북·창원대(3차·2022년), 부경·단국대 천안캠퍼스(4차·2023년) 등 총 9개 대학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한남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1단계로 2만㎡ 면적의 부지를 조성해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설했다. 2단계(면적 1만㎡)는 대학 주도로 기계, 금속, 바이오 분야의 연구시설과 기반시설을 추가 조성한다.

이번에 준공된 산학연 혁신허브는 창업 기업, 연구소 등을 위한 업무공간이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으로 9일부터 18일까지 총 70호를 모집한다. 창업기업은 시세의 70%, 성장기업은 8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대학의 연구 개발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배치할 예정이다.

산학연 혁신허브 입주 기업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창업-안정-성장의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창업 후 성장기업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 분야 취·창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를 비롯해 첨단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같은 지역의 혁신성장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학발 기술·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창업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와 첨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