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1명→11명'으로 늘었다…통합수능 도입 후 최다
2020학년도 15명 이후 5년 만에 최다
2005학년도 이후로는 7번째로 많아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만점자가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전 영역 만점자가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2020학년도 이후 5년 만에 만점자가 가장 많다. 현행 표준점수 체계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7번째로 많다.
역대 만점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4학년도 수능으로 총 33명이었다. 2012학년도 수능도 만점자가 30명이나 나왔고, 2015학년도 수능도 29명이었다.
2016학년도(16명)와 2018학년도(15명) 2020학년도(15명)에도 10명을 넘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만점자가 10명 이상인 것은 처음이다.
통합 수능 이후 '불수능' 기조가 이어지면서 2022학년도와 2024학년도에는 만점자가 한 명뿐이었다. 2023학년도에는 재학생 2명, 졸업생 1명 총 3명이 만점을 받았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만점자는 영어가 1등급이면서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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