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해제' 교육부·교육청 "안정적 학사운영" 당부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오전 긴급 간부회의 소집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관련 담화를 TV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이유진 기자 = 비상 계엄령이 선포됐다 6시간여 만에 해제되고 각급 학교가 정상 등교한 것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8시 간부회의를 소집해 비상 계엄령 선포·해제와 관련해 학교의 안정적 학사 일정 운영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부총리는 차분한 업무수행과 교육현장에서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2시까지 본청 교육감실에서 주요 간부들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시내 교사와 학부모 등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모든 학교는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 오전 1시쯤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