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추가시험…이번에 2배 뽑고 2027학년도 감축

연세대 다음달 8일 2차 시험…1·2차 합격자 모두 선발
초과 모집인원은 차차년도 입시 모집인원에서 감축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2024.1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 유출 논란으로 일부 수험생과 법정 공방을 하고 있는 연세대가 다음 달 8일 추가 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자도 2배로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

추가 시험으로 인해 당초 모입요강을 초과해 선발한 인원은 2027학년도 모집정원에서 감축하게 된다.

연세대는 이날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12월 8일 추가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알렸다. 추가 시험에는 10월 12일 1차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모두가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기존 선발예정인원의 2배를 선발한다. 1차 시험으로 선발하기로 한 261명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한다. 2차 시험에서도 모집요강에 공지했던 것처럼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예정대로 12월 13일 발표한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일인 12월 26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시험으로 모집인원보다 초과해 뽑은 인원은 2년 뒤인 2027학년도 입시에서 감축하게 된다. 교육부는 "'신입생 미충원 인원 이월 및 초과 모집 인원 처리 기준'에 근거해 2027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명령이 가능하다"고 했다.

교육부 고시인 '신입생 미충원 인원 이월 및 초과 모집 인원 처리 기준'에 따르면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대학 과실로 초과 모집이 발생한 경우 교육부 장관은 대학에 차차년도에 모집인원 감축을 명령할 수 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