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학생, 메디컬 인공지능 경진대회 '최우수상'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성대 학생들이 제1회 메디컬 인공지능(Medical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6일 한성대에 따르면 지능시스템트랙 3학년 신현수 씨와 AI응용학과 3학년 장현겸 씨가 고려대 의료원 주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연구자의 의료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스엔에이, SK쉴더스, 몬드리안 AI, DCP 등 7개 기업이 후원했다.
대회에 참가한 266팀 696명의 대학·대학원생은 10월 한 달간 'H&E 염색된 조직 이미지로부터 유전자 발현 예측'이라는 주제를 갖고 해당 이미지에서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신현수·장현겸 팀은 한 달간 딥러닝 모델에 다양한 기법을 적용해 유전자 발현 예측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했으며, 평가에서 퍼블릭(PUBLIC) 데이터 기반 1등 성능을 달성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 씨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의료 데이터 분석과 AI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AI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 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의료데이터와 AI기술의 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이어가며 의료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AI모델 개발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정성훈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적용한 기법이 기존 방법보다 우수해 이를 발전시켜 두 편의 저널 논문 게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부생임에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jin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