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산업부가 주최한 공학페스티벌서 장관상 수상
터널 사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안정성 높였다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립대는 기계정보공학과 김도협·오정택·조경호,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정형원, 국어국문학과 정민석 학생으로 구성된 '오정테크' 팀이 22일 열린 2024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전국 73개 공과대학의 학생들이 공학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시제품을 출품하며 경쟁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연이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해 4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비롯해 우주최강 토크쇼, 숏필름 공모전, 레플 이벤트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정테크' 팀은 대회에서 '터널 내 레일 로봇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동을 통한 자동차 2차 사고 예방 시스템'을 출품했다. 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술과 이동형 레일 로봇을 활용해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신속히 교통 통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 안전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정택 학생은 "경진대회 준비 과정에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기뻤고,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공학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도한 김태현 교수는 "학업과 타 전공 활동을 병행하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끝까지 실현한 점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전했다.
grow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