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공론화 토론회 12월 개최…공동체형 학교 미래 논한다
학생·학부모·교사·일반시민 1500명 대상 사전 여론조사
2018년부터 사회적 합의 도출 위해 공론화 사업 추진 중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정근식 교육감 취임 후 첫 번째 서울교육공론화 숙의토론회가 다음 달 15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의제는 '공동체형 학교,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나?'다. 교육전문가와 갈등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교육공론화의제선정위원회'를 통해 의제를 선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의제가 △교권 침해 △학교 폭력 증가 △학부모와의 소통 단절 등 위축된 학교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형 학교 기반을 마련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는 정 교육감의 의지와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론화 사업 추진을 위해 표본 추출한 학생·학부모·교사·일반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공동체형 학교 조성의 필요성과 교육 주체들의 인식·기대 등에 관한 온라인 사전 여론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 100명의 시민참여 대표단을 구성해 다음 달 15일 공론화 숙의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사전 여론조사와 숙의토론회에 관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정책 소통 플랫폼 '서울교육 소통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혁신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 주체 간 이해와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론장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론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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