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3~24일 논술고사 실시…경쟁률 45.29대 1
자연계열, 지난해보다 응시율 상승…약대 약 10%p↑
기출문제·모의고사 연계…사교육 없이 전형 준비 가능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이화여대가 23~24일 양일간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97명을 선발하는 논술고사엔 1만 3450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45.29대 1의 경쟁률이다. 응시 인원은 6902명으로 인문계열 2170명, 자연계열 4732명이었다.
23일 오전에 열린 인문Ⅰ 유형은 △인문대학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스크랜튼대학 스크랜튼학부(인문Ⅰ)를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상이었다. 2581명 지원자 중 1059명(41%)이 응시했다.
같은 날 오후에 치러진 인문Ⅱ 유형은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스크랜튼대학 스크랜튼학부(인문Ⅱ)를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상이었다. 지원자 2731명 중 1111명(40.6%)이 응시했다.
인문Ⅰ, Ⅱ 유형은 응시자의 독해·비판적 사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시문의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고, 글의 맥락을 분석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응시자가 추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제시문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논리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지 측정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기출문제 등을 통해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에는 자연계열 논술고사가 열렸으며 지난해보다 응시율이 상승했다. 자연Ⅰ 유형은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융합콘텐츠학과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 △간호대학 △인공지능대학 △스크랜튼대학 스크랜튼학부(자연Ⅰ)가 대상이었으며 지원자 6017명 중 3921명(65.2%)이 응시했다.
약학대학에 해당하는 자연Ⅱ 유형은 지원자 2121명 중 811명(38.2%)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율이었던 28.6%보다 약 10%포인트(p) 증가한 셈이다.
자연Ⅰ,Ⅱ 유형은 응시자의 수리적 조작·추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나왔다. 필요한 수리적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며 효율적인 계산 방법을 설계·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연계열 논술 전문가는 "모의 논술고사와 기출문제, 예시 답안 등을 통해 사교육 없이 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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