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고등·평생교육 분야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의견 수렴

26일 8차 대토론회 개최…세부 과제 의견 수렴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7월 9일 개최한 제6차 대토론회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향후 10년 동안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고등·평생교육 분야 주요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국교위는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고등·평생교육 과제'를 주제로 제8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교위는 9월 25일 출범 2주년 대토론회에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주요 방향을 발표한 이후 각 분야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고등·평생교육 분야의 세부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조 발제는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가 '100세 시대 선진 한국의 미래를 위한 고등·평생·직업 교육의 통합 교육체계'를 주제로 한다.

조 교수는 평생교육의 형태로 제공되는 고등교육을 통해 직업교육을 이수하는 방식 등 고등·평생·직업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할 예정이다.

세부 과제는 △고등교육 체제 재구조화와 재정 확보 △고등교육 연구·교육 경쟁력 제고, △직업·평생교육 활성화와 환경 구축 3가지 주제로 나눠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고등교육 체제 재구조화와 재정확보'에서는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미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체제 개편'을 주제로 발제한다. 김병주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변기용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고등교육 연구·교육 경쟁력 제고'에서는 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이 '고등교육의 미래 환경과 한국대학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지정토론자는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경원 세종대 경영경제대 석좌교수다.

'직업·평생교육 활성화 및 환경 구축'에서는 박동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미래 사회 대비 직업·평생교육 체제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박인섭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정책본부 정책연구실장, 남기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이 토론자로 나온다.

국교위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 전체회의에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후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배용 국교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더욱 활발한 의견 수렴을 통해 중장기 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