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세대 논술, 수험생 피해 최소화 대학과 협의 중"
"입시 진행 중…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변경 불가"
- 권형진 기자
(세종=뉴스1) 권형진 기자 =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는 25일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학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연세대 입시가 다른 대학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세대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에서 설정한 데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도로 정한 데드라인이라기보다는 수시 전형(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이 12월 26일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어떤 식으로든 학생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수험생이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일정이 중지된 상태다. 연세대는 효력 정지 결정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했고 이르면 이번 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여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재조정하자고 재차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2025학년도 입시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는 조정이나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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