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 맞춤형 해양교육 늘리고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 확산
국가별·권역별 한국어 보급 전략 수립 전문기구 신설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규모 확대…디지털 플랫폼 구축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정부가 유아교육부터 초·중·고·대학까지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해 현지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한국어교육을 확산한다.
교육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해양교육 강화 방안', '제5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상정한다.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해양교육과 함께, 해양박물관 등 지역의 해양문화시설과 연계한 체험 교육 확대, 기업과 시민사회의 해양교육 참여 활성화 등이 주된 내용이다.
또 실내 체류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5년간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의 기본방향과 중점 과제를 제시한다.
교육부는 한국어 관련 정규교육 제도와 한국어교육 수요 등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별·권역별 초·중등 한국어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기구를 신설한다.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의 성장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교원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육의 자생 여건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을 늘려 향후 국가 간 양자회담 시 안건 제안 등을 통해 교사 교류, 직업교육 등 주요 교류협력 분야와 연계하는 등 전략적으로 초·중등 한국어교육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초·중등 한국어 교사가 필요한 지역에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국어 원어민 교사 파견을 확대하고, 현지의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도 확대·운영한다.
시도교육청-한국교육원 협업을 통해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청소년 교류 등 국가별‧지역별 특색 있는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조성하고, 시도교육청의 국제 역량을 제고한다.
교육부는 문화·언어·사회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교재 개발‧보급 확대, '모두의 한국어' 등 디지털 한국어 학습콘텐츠를 발굴‧확산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초·중등 한국어 교육콘텐츠에 한류스타 영상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학습자의 흥미도를 제고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행 규모를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토픽에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문항 자동생성, 채점, 시험감독 등 재택 시험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발·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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