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변화, 한국에서 시작한다"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유네스코, 경기도교육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2~4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가 2021년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발표한 이후 이 보고서를 토대로 처음 열리는 국제 토론회다.

국제미래교육위는 이 보고서에서 변화하는 세계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 모두에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전반의 혁신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참여를 요청했다.

토론회에는 사흘레 워크 쥬드 국제미래교육위원장(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시민단체 전문가, 청년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교육의 미래와 실행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첫째 날인 다음 달 2일에는 '왜 교육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인가?'를 주제로 교육의 미래를 위한 국제 논의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장관급 인사들이 각국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고위급 정책 대화, 교육부·경기도교육청 특별분과도 준비했다.

12월 3일과 4일에는 '디지털 시대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받을 권리'를 주제로 파리다 샤히드 유엔 교육권 특별보고관의 기조연설과 주제별 토론 등이 이어진다.

특히 첫째 날 교육부 특별분과에서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 교육개혁 추진 현황과 미래 비전을 각 분야 전문가와 공유한다.

주제별 토론을 제외한 전 일정은 '유네스코'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일정 등 세부사항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토론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국제 토론회가 대한민국의 교육개혁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교육의 중추 국가로서 교육 분야 의제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의 힘으로 사회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을 통해 교육의 미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성찰이 이뤄지고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한국에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