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허장학재단, 건국대 학생 19명에게 장학금 5300만원 수여

건국대 제공
건국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재단법인 상허문화재단은 2024년도 상허 성·신·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19명으로 '성' 장학생 12명, '신' 장학생 3명, '의' 장학생 4명이다. 1인당 200만원 또는 300만원씩 총 5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상허문화재단은 건국대 창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1900~1972)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1990년 3월 9일 장학생 89명을 최초 선발해 1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이후 현재까지 총 35회에 걸쳐 1729명에게 9억 78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은 건국대 교시에 따라 '성', '신', '의' 3개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성' 장학생은 학부생이 대상이다. 그중 2유형(특별장학)과 3유형(희망장학)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아동양육시설 퇴소자 등에 해당하는 학부생을 선발했다. '신' 장학은 일우헌 소속 학부생, '의' 장학은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유자은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상허(常虛) 선생은 어떤 부문에서든지 개척자가 돼 맡은바 소업(所業)을 성취할 수 있는 '용기와 기백과 열의'를 가진 사람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건국의 인재라고 했다며 "용기와 기백과 열의를 가진 더 많은 상허 장학생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컴퓨터공학부 조동현 장학생은 "받은 장학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조의진 장학생은 "상허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의술로써 인술을 펼칠 수 있는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