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으로 협력·소통하는 학교문화 만든다…19~20일 축제

교육부, 제2회 부총리 배 전국 학교예술 경연대회
뮤지컬·합창·오케스트라·미술로 경연 분야 확대

2024년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에서 미술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대구보명학교(특수학교) 학생들의 '겹겹꽃밭' 작품.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19~2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인 '제2회 부총리 배 전국 학교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예술교육 축제는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 협력 예술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예술로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행사다.

교육부는 2020년부터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통해 총 2만 4000여 개 학교의 학생 참여형 예술 수업과 예술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특별교부금 128억 원을 활용해 약 5600개 학교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경연 분야를 뮤지컬, 합창, 오케스트라, 미술 분야로 다양화하고 오케스트라 분야도 국악, 표준, 관악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9월부터 10월까지 총 103개교 학생 3270여 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고, 심사를 거쳐 41팀(50개교)이 본선에 참여한다. 행사 당일 본선 경연을 통해 부문별 우수교 9팀에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사전 심사가 실시된 미술 분야에서는 특수학교인 대구보명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장애·비장애인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그린 '겹겹꽃밭' 작품이 교육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예술교육 확대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사회·정서 역량과 협력적 인성을 키워 상호 공감·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