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본부 "수학 복잡한 계산 지양, 종합적 사고력 측정"[2025수능]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4일 실시된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기본 계산 원리와 전형적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규칙과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또 2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공통+선택과목' 체제인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각각 11문항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8문항을 출제했다.
교육과정상 중요도, 내용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공통과목에서는 2점짜리 2문항, 3점짜리 10문항, 4점짜리 10문항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2점짜리 1문항, 3점짜리 1문항, 4점짜리 3문항을 출제했다.
출제본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50.0%로 전년과 동일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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