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교육에 산업현장 전문가 참여 활성화한다"

교육청·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 첫 '만남의 날'
산업계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협업방안 모색

대구 엑스코에서 9월 10~11일 열린 '대구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특·마(특성화고·마이스터고) 페스티벌'를 찾은 학생들이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부스에서 웨이퍼 이송공정을 보는 모습.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7일 충북 청주시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시도 교육청 간 '만남의 날'(매칭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교육계와 산업계 기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직업계고에서 산업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직업계고에서 숙련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교육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탐색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는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 주도로 만들어진 위원회다. 전자·기계·정보기술 등 20개 산업 분야별로 구성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연계해 직업계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 기술 연수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신산업,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를 개편할 때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의 협업을 제안한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고교 직업교육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모습이 교육 현장에 적시에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현장 전문가들의 직업계고 교육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만남의 날은 고용부와 교육부 유관기관의 첫 만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벽을 넘어선 과감한 협업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