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의대 증원 후 첫 수능…"1교시 국어 문제 풀이 관건"
N수생 응시 16만1784명으로 21년 만에 역대 최대
"소지 불가 물품 등 수험생 주의사항 꼼꼼히 살펴야"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의과대학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수능엔 21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N수생이 응시하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준비한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미리 꼼꼼하게 숙지하고, 1교시 국어 초반부터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강한 정신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은 16만 1784명으로, 2004년 18만 4317명 이후 21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진다는 점과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2년차라는 점에서 시험 난이도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의대 증원으로 수능에 응시하는 상위권 N수생 규모가 역대급으로 많아 어렵게 출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킬러문항 배제 첫해였던 지난해 수능은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았는데, 상위권 수험생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도 더욱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이에 1교시 국어부터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해 강한 정신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국어 1교시에 첫 도입 부분 문제 풀이가 대단히 큰 관건"이라며 "예상 밖에 국어 처음 도입 부문부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정신력 관리를 더 강하게 하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새로운 문제를 푸는 비중보다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 가볍게 실전모의고사를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기에 소지 불가능한 물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수험생 주의사항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소지품 관련 규정을 미리 살펴 수능장에 가져갈 물품을 준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수능 시험 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일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두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수가 많은 4교시 과목별 응시 요령이나 전자 기기 제출 등을 미리 그려봄으로써 실력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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