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위해 지역·기업·대학·연구소 벽 허문다
교육부·과기정통부·부산시 6~8일 산학연 협력 엑스포
부처·지자체 힘 모아…323개 기관 우수성과 공유·확산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와 한국연구재단은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컨벤션센터(BEXCO)에서 '2024 산학연 협력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7회째인 올해는 '산학연협력, 미래를 설계하는 지역혁신의 설루션'을 주제로 열린다. 총 323개 기관의 우수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는 특히 교육부 단독 주최에서 벗어나 과기정통부, 부산시 등 여러 부처와 지자체가 산학연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기업·대학·연구소의 벽을 허무는 혁신의 장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전시관은 정책홍보관, 지역혁신관, 인재양성관, 창업관, 기술사업화관, 인프라관, 글로벌 성과전시관으로 구성해 산학연 협력 정책과 주요 성과를 전시한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교육부·과기정통부와 부산시의 산학연 협력 지원 정책을 살펴볼 수 있다. 지역혁신관에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관련 정책을 소개한다. 글로벌 성과전시관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작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산학연협력 성과를 전시한다.
엑스포에서는 산학연 협력의 성과로 탄생한 '인공지능 로봇 바리스타', '항암 화학요법 의료장치' 등 혁신 제품이 전시돼 일반 국민도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창업 제품 시연회(데모데이), 기술이전 설명회, 민간투자유치 협약체결식, 각종 학생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초·중·고 학생이 산학연 협력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일 개막식에는 대학·출연연·기업·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 현장에서 산학협력 등에 기여한 유공자 92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또한 17개 지자체와 지역 라이즈 센터의 산학연 협력 주체가 모여 시도별 산학연 협력 성과·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라이즈 매칭데이도 진행한다.
전시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엑스포 누리집에 마련한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국민 누구나 우수 성과를 관람할 수 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산학연협력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도약이 되도록 교육부도 라이즈, 글로컬대학 등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산학연 협력의 성과가 지역혁신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산학연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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